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월세 7불 아파트…로토 당첨같은 입주

최솔(24)씨가 최근 당첨된 원룸아파트 월세는 서울에서 가장 저렴하다. 한 달에 1만 원, 7달러에 불과하다.   대학생인 최씨는 “당첨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후 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문자 메시지를 쳐다봤다”면서 “드디어 미래를 위한 저축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가 당첨된 새 아파트는 크기가 226스퀘어피트에 불과하지만 에어컨, 인덕션 쿡탑, 냉장고, 세탁기에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주에 입주한 최씨가 사야할 가구는 침대뿐이다.   이 원룸 아파트는 서울 동작구의 새 공공 임대주택 단지인 ‘양녕 청년주택’이다. 최씨처럼 저렴한 거주 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한국 청년들을 위해 지어졌다.   1000만 명이 거주하는 서울은 세계에서 주택 시장이 가장 비싼 도시중 하나다. 아파트 중간 가격은 지난 10년 동안 두 배 증가해 현재 약 6억 8500만원(약 50만1800달러)에 달한다.   서울에서 집을 사는 것은 흔히 ‘영끌(영혼을 끌어모은다)’고 표현될 정도로 어렵다. 최씨는 “제 나이 또래의 청년들은 서울에서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서울의 임대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주거권 옹호 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이 분석한 정부 자료에 따르면 12월 기준 355스퀘어피트 미만 서울 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457달러로 2021년 이후 15% 상승했다.   일부 대학가에서는 1인용 원룸의 월세가 700달러에 달한다.   최씨는 방송 저널리즘을 전공하면서 프리랜서 비디오그래퍼로 시간당 최저임금인 7달러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의 비싼 월세에 대해 “성인이 되는 첫 관문에서부터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주택 위기의 주원인으로 부동산 투기가 지목되고 있지만 최근 임대 선호도와 인구 통계학적 변화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얼마전까지 대부분의 한국 중산층은 전세라는 독특한 제도를 통해 주택을 임대했다. 전세란 세입자가 월세 대신 집주인에게 집 시세의 최대 70%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오랫동안 이 제도는 집주인과 세입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전세 대출 이자가 일반적으로 월세보다 싸기 때문에 세입자는 내 집 마련을 위해 더 쉽게 저축할 수 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전세 보증금이 사실상 무이자 대출과 같기 때문에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집을 담보로 큰 액수를 대출 받은 집주인이 보증금 상환을 거부하는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를 기피하고 현금으로 월세를 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한 결혼을 하거나 가정을 꾸리는 시기가 늦춰지면서 1인 주택의 현금 임대 시장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중앙대학교의 부동산 정책 전문가인 서원석 교수는 “1인 주택 입주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를 완화하기 위해선 더 많은 공공주택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5분의 1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에서 가장 큰 현안은 주택 문제다.   지난 10년 동안 170만 명이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서울 근교로 이주했다.   이런 상황에서 양녕 청년주택과 같은 공공 아파트에 자리를 잡는 것은 청년들에게 마치 로또에 당첨된 것과도 같다.   편의점 점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 졸업반 김도연(25)씨는 “내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공공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면서 “양녕 청년주택에 당첨되기 전 다섯 군데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동작구청이 공영주차장 위에 지은 양녕 청년주택의 36가구에 입주 신청한 700명 중 한 명이다. 입주자격은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월 소득이 1620달러 이하다.   월 임대료는 서류상으로 93달러, 공공주택 기준으로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공공사업 공사의 수익금을 이용해 첫 입주자 그룹에게 임대료를 7달러만 받고 있다.   최선영 동작구청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첫 6개월 동안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고 이후에도 동일한 임대료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혼부부 등 다른 젊은 세입자를 위한 7달러짜리 공공 임대주택도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월세는 싸지만 각 세입자가 약 1만 달러의 보증금을 마련해야 한다.   김 씨는 이미 기본적인 생활비를 지원해주던 부모의 도움을 받았다. 콘크리트 벽을 마주보고 있고 창문이 하나뿐인 이전에 살던 작은 아파트의 월세는 446달러였다.   구청 관계자와 계약서에 서명한 후, 김씨는 5층으로 올라가 새집 냄새가 나고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새 집을 둘러봤다.     “와, 정말 넓네요.”   창가에 서 있던 직원이 “여기에 블라인드나 커튼을 달 수 있지만 벽에 못은 박으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하지만 김씨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지금 사는 곳은 좁고 환기가 안 돼서 요리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면서 “이제 드디어 직접 요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김씨는 2년 임대 계약을 네 차례 갱신할 수 있기 때문에 30대 중반까지 이 집에서 살 수 있다.   그녀는 그때쯤이면 회계사가 되어 삶이 안정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내 집 장만이 더 어려워져 서울에서의 생활을 접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   원문은 LA타임스 5월7일자  ‘This tiny apartment costs $7 a month. Scoring one is like winning the lottery’ 제목의 기사입니다.    맥스 김 기자아파트 월세 원룸아파트 월세 서울 아파트 공공 임대주택

2024-05-08

강남 중대형 아파트 인기 여전…전매제한 없는 ‘도곡 by 코오롱LSI’에 수요자 몰려

 대출 규제가 풀리고 금리도 안정세를 보이자 거래량이 회복되며 서울 아파트 값이 반등하는 가운데,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몸값도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월 1,417건 수준이었던 거래량은 지난 4월 3,185건으로 3,000건을 넘어섰다. 지난달 거래량은 2,729건이나, 신고기한이 한 달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3,000건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주택가격 또한 상승으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2일 0.03%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후 2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상황이 이러하자,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실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며 중대형 아파트값이 반등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2~14억 원에 거래되던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는 지난달 30일 16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레이크팰리스 전용 116㎡는 지난 23일 23억 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강남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금리 등 대외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 역시 낮은 편”이라며 “공급이 적은 데 비해 수요가 꾸준해 부동산 침체기인 현재까지 ‘가격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강남구 도곡동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가 이달 오픈해 중대형 아파트를 노리던 많은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도곡 by 코오롱LSI’는 서울시 강남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0층, 1개 동, 총 29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단지는 먼저 다양한 타입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총 8개의 타입으로 조성되며, 타입별 세대수는 ▶80㎡A 8세대, ▶60㎡B 8세대, ▶60㎡C 3세대, ▶97㎡E 4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세대는 효율적 동선과 공간미학을 살린 세련된 공간설계가 특징으로,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제공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가스·문열림·동체감지기·스마트플러그 기능을 모바일 앱으로 제어 가능한 홈 loT, 디지털도어록, 정문·후문·주차장 등 주요 시설 CCTV, 원격 검침시스템, 실별 온도 조절기, 일괄소등 및 가스 차단 스위치 등 편리·안전·에너지 절약까지 생각한 스마트 홈 시스템도 갖췄다.   ‘도곡 by 코오롱LSI’는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도곡동은 오랜 시간 축적된 탄탄한 교통기반시설과 쾌적한 환경으로 강남구 내 제일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한다.   단지 주변에 도곡1동 주민센터, 서울가정법원, 강남세브란스병원등 생활 편의시설과 CGV·메가박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 다양한 문화·쇼핑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매봉산 도곡공원, 싸리고개공원, 말죽거리공원, 양재시민의 숲, 양재천 등 다양한 녹지 및 수변 공원에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뛰어난 교육환경 또한 명문 학군의 대표 지역으로서 빼놓을 수 없다. 반경 1km 내에 위치한 언주초, 역삼초, 은성중, 도곡중, 대치중, 은광여고, 양재고등학교 등과 더불어 교육 메카로 불리는 강남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한 우수한 학군을 지녔다.   교통의 경우 양재역(3호선•신분당선), 매봉역(3호선)이 도곡동을 지나 편리하고,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청량리역, 삼성역을 지나 수원시 수원역(74.8km)을 잇는 GTX-C 노선(2028년 개통예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도로 교통의 경우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를 중심축으로 도곡로, 논현로, 언주로, 선릉로 등이 뻗어 있어 서울 어디든 진·출입이 편리하다.   주변의 풍부한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 또한 뛰어나다. 2020년 발표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에 따르면 서초대로 일대 롯데칠성 부지(4만2,312㎡), 라이온미싱 부지(5,363㎡), 삼성 부지(5,305㎡) 등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국제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IC~양재IC 6.4㎞ 구간을 지하화 하는 사업으로 강남권 대형 개발 호재로 꼽힌다. 이외에도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삼성동 등의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등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사업, GTX-C노선 등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도곡 by 코오롱LSI’는 30세대 미만 아파트로, 청약자격과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으며 최근 주담대 한도가 완화되는 등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많은 수요자들에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곡 by 코오롱 LSI’는 계약금만 자납 하면 중도금 대출도 필요 없이 잔금 후 9월에 입주가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 현장에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6월 중 선착순 타입별 호실지정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전매제한 수요자 아파트 값 중대형 아파트값 서울 아파트

2023-06-14

시장 반등 분위기 탔다…‘휘경자이’ 정당계약 열기 후끈

          서울 동대문구에 들어서는 ‘휘경자이 디센시아’ 정당 계약이 금일 부터 진행된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 반전을 리딩하는 아파트고, 신흥 주거타운으로 조성중인 이문휘경 재정비 촉진지구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 자산적 가치가 높고, 단기간 ‘완판’ 기대감도 높다.   휘경자이 디센시아 정당 계약은 4월 23일(일)~25일(화)까지 3일 동안 대치동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앞서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4일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1만7000명이 넘게 몰리며, 평균 37.34대 1, 최고 154.08대 1의 경쟁률(84㎡A 해당지역)을 기록하며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최고 가점도 77점에 달해 올해 서울 최고점을 기록해 고가점자들이 그동안 아껴 둔 청약통장을 대거 내놓았다.   ◆ 180도 달라진 서울 부동산 분위기 특히 이번 휘경자이 디센시아 흥행을 시작으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안정을 찾고 있어 계약 열기를 달구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월 21일 기준으로 총 2879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9월(2694건)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며, 1월 대비해서는 2배 가량 급등했다.   또한 한국부동산원, 부동산R114 등이 내놓는 통계에서도 집값이 바닥을 다지는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는 4월 셋째 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 반등하고 있어 향후 전 지역으로 오름세가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도 올 1분기 건설·주택시장 평가 및 전망을 4월 내놓으며 "수급 심리 개선으로 시장은 저점에 근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결국 우상향에 성공했던 서울 아파트의 가치가 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987년 통계가 나온 이래 서울 아파트는 전년 대비 26번의 상승기를 맞았다. 이중 11번이나 두 자리대 상승폭을 기록해 호황장에서는 오름폭이 가팔랐다. 반면 하락기에는 외환위기(1998년)을 제외하면 5% 미만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분양가도 계속 오르고 있어 현 시점이 최적의 매수 타이밍이라는 평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474만원으로 전년 대비 24.16% 급등했다. 3월부터 기본형 건축비도 2.05% 추가 인상되면서 향후 분양가 상승은 이어질 것을 확실시된다.   휘경자이 디센시아 분양 관계자는 “서울 신축 브랜드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고, 이문·휘경 재정비 촉진구역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자리한데다 가격도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청약을 마무리한 후에도 고객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어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선보이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조성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 제공하며, 전매제한은 기존 최대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됐다. 회기역과 외대앞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교육, 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우수한 주거 인프라도 돋보인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정당계약 분위기 부동산 시장 한국부동산원 통계 서울 아파트

2023-04-22

두산건설, 삼성물산 등 올해 1순위 경쟁률 두자릿수 기록한 서울서 공급

        분양시장 한파에도 서울시와 경상남도는 수만여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두자릿수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4월 11일 기준) 14개 시도에서 아파트가 1만6,372세대(일반공급) 공급됐고, 1순위 청약에는 총 9만8,490개의 청약통장이 쓰여 평균 6.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서울과 경남의 청약 성적은 두드러졌다. 서울은 722세대 모집에 총 3만9,025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54.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상남도는 998세대 모집에 2만6,995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7.05대 1을 기록하는 등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남은 12개 시도는 모두 한 자릿수 또는 미달에 그쳤다. △광주 6.32대 1 △충북 4.27대 1 △부산 3.34대 1 △경기도 2대 1 △인천 1.05대 1 △전북 0.56대 1 1 △충남 0.48대 1 △제주 0.12대 1 △전남 0.04대 1 △울산 0.03대 1 △대구 0.02대 1 순이었으며, 경북의 경우에는 올해 1순위 청약에 단 한 개의 청약통장도 쓰이지 않았다.   이처럼 서울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여건이 우수한 도심지에서 브랜드 아파트들이 공급된데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해 서울 아파트를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4개 단지 중 3곳이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다. 지난달에는 영등포구 양평제12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와 은평구 역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11.36대 1)가 분양됐고, 이달에는 휘경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휘경자이 디센시아’(51.71대 1)가 공급됐다. 이 3개 단지 역시도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두자릿 수 이상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분양한 2개 단지는 계약까지도 100% 완료했다.   여기에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1.3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청약자격 및 대출여건 등이 대폭 완화된데다, 이달부터 전매제한 기간도 최대 3년으로 줄어들면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청약 통장이 집중됐다.   경남에서는 1개 단지가 경쟁률을 견인했다. 롯데건설이 1월 창원시 의창구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952세대 모집에 2만6,994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 28.36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구(舊) 창원에 신규 공급되는 마지막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 당시 분양권 전매 제한이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창원시가 지난 2020년 특례시로 승격하면서 친환경 해양관광 해양신도시 건설,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도시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청약 통장 쏠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 2분기에도 서울과 경남에서 두산건설, 삼성물산 등이 새 아파트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먼저 서울에서는 두산건설이 은평구 신사동 170-12번지 일원에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3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두산건설이 분양하는 해당 단지의 입지여건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서신초, 상신중, 숭실중, 숭실고 등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통확 환경이 우수하고, 신사근린공원, 봉산공원, 백련산, 불광천 등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교통, 교육, 편의, 자연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서울 분양시장의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원에서 ‘래미안 라그란데’를 올해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 동, 총 3,06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920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북부·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남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90번지 일원에서 ‘창원 신월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한다. 신월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 동, 총 1,509세대 규모로, 이 중 14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롯데마트 창원중앙점, 이마트 창원점, 상남시장, 창원시청, 용지호수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삼성 두산건설 청약 경쟁률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2023-04-15

분양가상한제로 몸값 높아지는 서울 아파트…흥행 불변, 한강변 프리미엄에 주목해야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개편함에 따라 서울 아파트 몸값이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가 현재 분양가상한제가 ‘필수 비용이 분양가에 적정하게 반영되지 않는다’는 한계를 지적,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분양가상한제’가 자재비 등을 적기 반영하기 어려운 만큼, 실제 원가를 적정하게 반영하겠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골자다.     이에 수요자들 사이에 ‘지금이 사야할 때’라는 적기론이 떠오르고 있다. 분양가 상승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가격 조정 전 경쟁력을 갖춘 매물을 찾아 나서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좋은 지역은 ‘한강변’이다. 한강변은 예로부터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흥행 불패의 입지로 꼽힌다. 게다가 우수한 조망과 쾌적한 주거생활 등에 따른 한강변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최근 인기가 좋은 한강변 단지에는 당산역 인근 ‘디마크 당산’이 있다.     ‘디마크 당산’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6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25층 총 2개 동으로 이루어진 복합문화 주거시설로 계획돼 있다.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기준 37㎡~47㎡의 총 152세대의 소형주택 구성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한 만큼, 내부로 들어오면 한강·남산 파노라마뷰를 즐길 수 있다. 전 세대 와이드테라스를 배치해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테리어 역시 세련됐으며,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각종 가전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생활의 편리함도 기대된다. 단지 내 상업시설이 100% 완판된 것. 먼저, 지하 2층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입점이 예정돼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까지에는 상업시설과 메디컬 전문시설이 구성된다. 종합메디컬은 입점이 확정된 상태로, 완성도 높은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주변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 단지는 금융의 중심 여의도를 비롯해 시청, 강남 등 주요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황금라인을 확보해 뛰어난 교통편의를 자랑한다. 2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당산역이 불과 5m 거리에 있는 초근접 역세권 단지로, 여의도역 3분, 마곡나루역 12분, 강남역 24분 등 대형 업무지구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게다가 신월에서 당산까지 연결되는 목동선착공(예정)으로 인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의 이점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더현대서울, IFC 등 대형쇼핑공간이 가깝고 당산역 메인상권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제도 개편 시행에 앞서 막차를 타기 위한 선택이 늘고 있다”며 “한강 프리미엄을 비롯해 다양한 장점을 갖춘 단지인 만큼,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마크 당산’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분양가상한제로 프리미엄 한강변 프리미엄 서울 아파트 한강변 단지

2023-04-04

서울 집값 ‘우상향’ 전망…‘휘경자이 디센시아’ 문의 이어져

 급격한 금리인상 대출 규제, 경기 침체 등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즉, 역사적인 사례를 봤을 때 서울 아파트의 자산 가치가 다른 투자처에 비해 높아 결국엔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자산으로서 우리나라 주택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1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서울 아파트 1년 평균 투자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4.0%로 집계됐다. 이는 정기예금(2.8%)보다는 높고, 코스피(4.6%)보다는 소폭 낮았지만 변동성 지수에서는 코스피가 43배다 더 높았다. 지수가 크게 출렁이는 증권시장 특징 때문이다.   과거 서울 아파트 가격을 살펴봐도 결국 우상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71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매매 가격(1834만원) 대비 124만원 하락했다. 그러나 2014년(1722만원) 들어서 다시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2022년 4268만원까지 오름세가 이어졌다.   경기 둔화 우려와 집값 하락 가능성이 쉽게 사라지기 어려워 당분간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23일 금리를 동결해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정부의 규제 완화 시그널이 계속 나오고 있어 거래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최근 들어 힘이 실리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자산가치가 큰 이유는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도시이자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집중되어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점”이라며 ”서울 주택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주택 공급에 한정적이기에 서울 집값은 단기간 조정이 있더라도 크게 요동치는 경우가 극히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주택시장도 ‘해빙기’가 뚜렷한 모양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개월 만에 1340건으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1000건을 넘어섰다.   또한 서울 내 대단지 ‘완판’이 이어지며 수요자들이 다시금 분양을 받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장위자이 레디언트’와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은 최근 100% 계약을 마쳤고, ‘올림픽 파크포레온(둔춘 주공 재건축)’ 주력 평형 역시 완판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서울 신규 브랜드 대단지에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이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 지는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대표적이다.   서울 동대문구 일대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9㎡ 19가구 ▲59㎡ 607가구 ▲84㎡ 74가구 등 700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이 특징이다.   회기역(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망우로,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도 접근이 가까워 서울 곳곳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여기에 단지 인근인 청량리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자리하고 상봉역 인근에 코스트코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또한,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주변에 자리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중랑천이 인접해 천을 따라 운동과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V자형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전용면적 59㎡ 타입 일부 세대에는 4베이 판상형 구조에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단지 내 조성되는 입주민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신축 브랜드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고, 이문·휘경 뉴타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자리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오래도록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아파트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일원에 마련되며,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우상향 서울 서울 주택시장 서울 아파트 서울 집값

2023-02-27

서울 아파트 매수 10명 중 3명 ‘2030' 편리미엄 확보한 ‘빌리브 디 에이블’ 눈길

2030세대들의 아파트 구입 비중이 다시 증가함에 따라, 역세권 등 편리한 입지 조건을 갖춘 도시형생활주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9월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으로,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량(856건)의 34.7%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28.6%)보다 6.1%포인트 증가한 것이면서 올해 5월(37.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2030세대들이 첫 주택 매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주택 소재지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까지 상향하고, 대출한도는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낮아진 대출 문턱에 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2030세대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제공하는 단지들이 이들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한해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관망하는 2030세대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역세권 입지이면서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 단지를 제공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인접한 마포 핵심 입지에서 차별화된 특화 설계와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갖춘 소형 주거 상품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일원에 조성되는 ‘빌리브 디 에이블’은 지하 6층~지상 23층, 1개 동,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34실 규모로 지어진다. 마포구 내에서도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신촌 일대에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 이마트, CGV, 경의선 숲길, 신촌세브란스 등 각종 편의시설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내부는 최근 크게 증가한 1~2인 가구를 위해 전용면적 38~49㎡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했으며, 일반 아파트 대비 30cm 높은 2.6m 천장고를 적용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독일 유명 가구 브랜드인 ‘놀테(Nolte)’, 이태리 수전 브랜드 ‘제시(Gessi)’ 등 해외 고급 리빙 브랜드를 곳곳에 적용해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건물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는 1층과 최상층을 특화한 섬세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1층에 위치한 로비는 단순히 입주민들의 출입 공간을 넘어, 예술 작품이 있는 갤러리 로비로 조성되며,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가든이 마련된다.   인근 지역 대비 높은 지대에 조성되는 단지 특성으로 일부 고층 세대와 최상층 루프탑에서는 한강부터 남산까지 탁 트인 조망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빌리브 디 에이블’은 타입에 따라 서비스 면적이 최대 5.99평(19.8㎡)에 달해 더 넓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주방오븐, 아일랜드 식탁 등 풀옵션 무상 제공도 하고 있어, 2030세대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아파트 서울 서울 아파트 서울시 마포구 아파트 구입

2022-11-0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